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포]마포원조떡볶이,매콤한 가래떡 떡볶이:)
080218  with 애인님.
코끼리분식앞에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으면 어디선가 매콤한 냄새가 나는데 그곳의 진원지가 바로 마포원조떡볶이 집이다.어찌 확신하느냐 하면 줄서서 기다릴때 매콤한 냄새가 나고 코끼리분식으로 쏙 들어가면 그 매콤한 냄새와는 다른 떡볶이냄새가 났고 다 먹고 나오니 또 나길래 떡볶이 냄새가 이정도로 매콤하게 나면 매운맛도 꽤 강하겠다 싶었다.
코끼리분식에 다녀온후 코끼리분식의 즉석떡볶이도 생각났지만 그보다 더 궁금했던게 마포원조떡볶이였다.
(일단 코끼리분식은 한번 먹어봤다 이거지)


요즘 포장마차 떡볶이도 일인분에 이천원이었던거 같은데, 옆집 코끼리분식과 마찬가지로 가격은 저렴하다.
둘이서 갔지만 8시가 다되서 배가 고팠으므로 떡볶이, 순대 일인분에 김밥한줄 튀김 천원어치를 시켜본다.
제일먼저 김밥이 나온다.윤기가 반지르르 도는게 이쁘다.
우엉, 계란, 맛살, 햄, 오뎅, 단무지, 오이가 들어있다.
분명 김밥도 좀 차가웠고 속재료는 김*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아보이는데 찐뜩하지 않은 쌀때문이려나 김*천국 김밥보다 맛있었다. 하지만 다른분의 포스팅에서 봤던것처럼 막 크게 맛있거나 하진 않고 평범한 김밥맛이었다:)
김밥을 한두개 집어먹고 있자니 떡볶이랑 튀김이 나왔다.
여긴 일반 떡볶이떡을 쓰지 않고 가래떡을 반 갈라서 쓰는데 그 모양새를 보니 고등학교때 즐겨먹던 왕떡이 생각났다.
(아 어디 왕떡 파는데는 없으려나 떡볶이에 같이 넣고 끓여서 부들부들한 왕떡도 맛있고 왕떡 튀긴거에 떡꼬치 소스 발라팔던것도 맛있었는데..ㅜㅜ 우리 고등학교 앞에서밖에 파는걸 못본듯하다. 게다가 몇년전에 가니까 내 시절에 있던 분식집들은 다 사라져 버려서 이제 학교 앞에 가도 왕떡은 먹을수가 없다 ㅜㅜ)
새빨간게 사진만 봐도 침이 넘어간다.
일반 가래떡을 갈라서 쓰기 때문에 처음에는 양이 그닥 많아 보이진 않지만 옆에 살포시 놓아주는 가위로 쓱쓱 잘라내면 다른 떡볶이와 비슷한 일인분이 되므로 너무 걱정하진 말자.가래떡을 쓴다고 해서 떡볶이에 양념이 안배어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살포시 들겠지만 그런걱정은 붙들어 놔도 좋다.
어찌나 간이 쏙쏙 배어있는지 그 맛이 포스팅을 쓰는 지금도 머리속에 떠오른다.
게다가 냄새만큼이나 맛도 매콤한게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떡볶이!!
매운거 잘먹고 좋아하는 난데 한입 먹자마자 좀 맵다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은 어릴때를 경험할듯 하다.어릴때 떡볶이 먹으면 어린애 입맛엔 매워서 떡볶이 하나 물한잔 이렇게 먹어본 경험이 누구나 있을듯 하니 말이다.
곧이어 순대도 한접시 나왔다.
분명 순대를 이 분식집에서 만드는건 아닐텐데-_-; 다른데보다 맛있고 간도 퍽퍽하지 않은게 윤기가 좔좔 흘렀다. 
혼자서 짐작해 보기론 수요가 많으니 오래 찜통안에 넣어놓는게 아니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냥 소금에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저 매콤한 떡볶이 국물에 콕 찍어먹어도 그만이다.
역시 순대랑 떡볶이 튀김 이 세가지는 뗄래야 뗄수 없는 사이다:)
요건 기본으로 나오는 오뎅국이다. 기본으로 오뎅국이 나오니 오뎅을 따로 시키려다 참았다. 이미 저만큼 시킨것도 남들 둘이 먹는 양보단 많이 시킨것이라서(...)
사진이 좀 흔들렸지만~ 내 사랑 못난이 만두:)
근데 여기 떡볶이엔 못난이 만두보단 야끼만두가 훨씬 잘 어울렸다. 
못난이 만두는 즉석떡볶이에 들어가서 부들부들하게 속까지 따뜻하게 먹어야 맛나고 (야끼만두는 이래서 즉석엔 안어울린다 흐물흐물해져서) 요런 일반 떡볶이엔 바삭한 야끼만두가 훨씬 더 잘 어울렸고 맛있었다.



이로서 양쪽 떡볶이집을 비교아닌 비교를 하게 되었는데 둘다 좋다.
다른 스타일이라서 이집이 더 좋아 이런건 없고 매운 떡볶이가 먹고 싶을땐 이쪽, 즉석떡볶이가 먹고 싶을땐 저쪽~ 골라가게 될듯하다!! 어제 생각한건데 날좀 따땃해지면 떡볶이 맛나다는데나 찾아다녀볼까..흠.
코끼리분식때 썼던 지도 재탕-_-;인데 바로 옆이라 뭐 따로 만들기도 귀찮고 해서...
by 레이시님 | 2008/02/19 10:28 | Delicious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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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앙녀 at 2008/02/19 11:45
큭 전 코끼리분식인줄 알아써요.
배곱하라.
Commented by JyuRing at 2008/02/19 11:58
가래떡하니까 생각났는데, 가래딱 살짝 구운담에 떡볶이에 넣어먹어도 맛있는데..흑흑
양념이 안베이면 또 안베여서 찍어먹는 맛으로 맛있더라구요.
순대는..여기에 부댕누아흐라고 창자속에 돼지피랑 이것저것 넣어서 만든 것 있는데, 이거 순대만치 정말 맛있어요! 순대같다고 해서 한번 사먹어봤는데 잊을 수 없는 맛...ㅠ.ㅠ 언제한번 포스팅하겠사와요. 간이랑 염통,허파가 없는게 아쉬울뿐. 흑흑
Commented by 레이시님 at 2008/02/19 12:03
앙녀님//저두 배고파요..아직 삼십분은 더 있어야 밥먹는데 ㅜㅜ 포스팅하면서 입에 침고여서 혼났..;


쥬링//응 가래떡으로 떡볶이하면 정말 맛있는거 같애(떡국떡으로 안썰고 그냥!!) 아니 그냥 구워서 조청만 찍어먹어도 맛나지-0-) 순대는 역시 부속품이 딸려야 제맛 ㅋㅋ 외국가면 그리운 음식이 있기 마련일텐데 그래도 대용품이 있어서 다행이네:)
Commented by 으낭 at 2008/02/19 14:36
왕떡이라..저는 못먹어봤는데, 제 남자친구도 그거 얘기하더라구요.
명덕고등학교 앞에 팔았다고 하면서 떡볶이 먹을 때마다 왕떡 먹고 싶다고ㅎㅎㅎ
그게 먼지 정말 궁금하네용~~
Commented by 레이시님 at 2008/02/19 16:36
으낭님//명덕 앞에도 있었나보네요 전 우장산 앞에서 먹었어요. 벌써 십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ㅋㅋ 왕떡 별거 없어요~
그냥 떡볶이(혹은 떡꼬치) 대형버전이라고 생각하심되요, 근데 그게 장시간 그 떡볶이통(떡볶이 만드는 철판이라고 해야하나요?)에서 양념이 쏙 베어서 더 맛있었나봐요, 개당 삼백원이었나 오백원이었나..하나씩 손에물고 가기도 좋았고 맛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 추억의 맛이라 더 기억나는듯 합니다:)
Commented by seavil at 2008/02/19 17:18
음. 가래떡 떡뽁이를 가래 떡뽁이로 봤다는....
Commented by 레이시님 at 2008/02/19 17:41
seavil님//...ㅜㅜㅜ그래서 제가 일부러 가래떡(띄고) 떡볶이라고 쓴건데 중간에 떡자가 겹쳐보이셨나봐요;ㅁ;
Commented by dceyes at 2008/02/19 17:42
;ㅁ; 눈물나네요. 코끼리분식 & 마포원조떡볶이... 추억이 억천만입니다.
Commented by 하늘소 at 2008/02/19 17:54
오후가 되서 출출하던차에 포토를 보니 군침이 도네요.
설에 남긴 가래떡이라도 꺼내서 구워 먹어야겠어요.
맛있겠다.~~ 꿀꺽..
Commented by 순박한룸펜 at 2008/02/19 18:19
원조떡볶이 주인 아줌마 옛날에는 근처 아파트 앞에 트럭에서 떡볶이 팔았드랬죠...학교, 학원 끝나고 길거리에서 먹던 그 떡볶이가 왠지 더 맛났던것 같아연...ㅋ

친구랑 둘이서 떡볶이 튀김 순대까지 왕창 시켜놓고 더 많이 먹겠다고 체할때까지 우겨넣던 기억이 새록새록...ㅋㅋ
Commented by 레이시님 at 2008/02/19 18:20
dceyes님//앗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군요!! 아직도 갈수있는 추억의 집이 있다는건 좋은거 같아요 ㅜㅜ 전 학교 앞 분식집들이 싹 없어져서 다른곳을 돌며 학교 앞을 떠올립니다 ㅋㅋ


하늘소님//저도 포스팅할때 배고파서 자진테러 당하곤 합니다^^ 가래떡 구워만 먹어도 맛난데!! 조금만 드시고 저녁 맛나게 드세요:)
Commented by 레이시님 at 2008/02/19 18:21
순박한룸펜님//아 어쩐지 떡볶이 맛이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됐었는데 그런 전력이 있으셨군요 ㅎㅎ 떡볶이는 정말 학창시절에 먹던게 제일 맛있었던거 같아요-0-) 돌도 씹어먹을 나이라 그럴지도 모르겠지만요ㅎㅎ
Commented by 야지 at 2008/02/19 19:20
왕떡볶이 ㅠㅠㅠㅠㅠㅠㅠㅠ
어렸을 때 공주 시내 돌아다니다가 아무 포장마차에 들러서 사갖고 들어와 먹어도 맛있었던 그 왕떡볶이.
이젠 어딜 가도 찾아보기 힘드네요. ㅠ 추억의 맛이 되어버렸어요.
그래도 저 떡볶이 맛있어 보이네요. /침
지나가다 덧글 달고 사라집니다. ㅎㅎㅎ
Commented by 아스냥 at 2008/02/19 22:23
밸리에서 보고 들어왔어요. 저희 회사가 이 근처인데, 우체국 갈 때마다 얼마나 맛있게 냄새가 나는지 정말 참느라 죽을 것 같아요. 가끔은.. 회사분들 몰래 들어가서 먹고 오기도 한답니다. ㅎㅎ
Commented by hong9 at 2008/02/19 22:58
으하하 저희동네네요!! 중학교때까지만해도 엄청 자주 갔었는데...아직도 있었다니...언제 한번 가봐야겠군요!
Commented by 레이시님 at 2008/02/19 23:43
야지님//제가 왕떡만 파는 떡볶이집을 내볼까요?ㅎㅎㅎ 은근 레어아이템인가봐요 왕떡. 맛난뎅, 그냥 떡볶이할때 왕떡 몇개만 넣어주면 되는데 그 맛을 아는사람이 적어서 파는데가 없는가봐요;ㅁ;


아스냥님//회사 근처에 저집이 있다면 정말 오다가다 땡길꺼 같아요, 아주 가까운곳에 있지 않아서 전 다행인듯?ㅎㅎ 저도 회사에서 아주 가까웠으면..맨날 사먹었을꺼 같아요-0-)


hong9님//동네라니 부럽습니다, 저희동네에 있었다면 이용빈도가 아주 높았을텐데 말이죠^^ 아마 다시 찾아가시면 중학교때 생각이 새록새록 나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KSlife at 2008/02/20 00:43
아 정말... 밤에 이런걸 보다니... orz
흥 잠자러가겠음 ㅠ 아 배고파배고파배고파
Commented by 콘라드 at 2008/02/20 01:47
정말 배고파지네요 ㅋ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레이시님 at 2008/02/20 12:05
K님//지금쯤이면 점심 드시고 계시겠군요^^ 맛있게 드세요:)


콘라드님//저도 배고파요. 사진이라도 먹을수 있을꺼 같아요 ㅋㅋ 잘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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