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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식사일기(3) 식사일기

이번주 늦었는데 별거 없고..;;
일본은 월요일이 바다의 날이라 삼연휴여서 집에서 밥 안해먹고
이 더위에 왕복 40분 걸어서 스시 먹으러 갔다가 스시집 대기줄에 포기하고
스테이크 먹고 왔는데 스테이크가 그냥 그래서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럼 시작!


-닭곰탕(feat.구운자몽)

초복이어서 뭔가 초복 음식을 먹고 싶었다.
고깃국물이 땡기기도 했고.
삼계용 통닭따위 안파니 다리랑 가슴살만 사다가 살은 찢어놓고 뼈로 육수 내서 닭곰탕 끓이고 자몽은 오븐에 설탕뿌려 구워놓고 그 중간에 막김치도 담궈놨다.
근데 딱 집에 들어오자 마자 싫은 표정 나한테 들키셨구요 ㅋㅋㅋㅋ
거의 본인 입맛에 맞춰서 밥하는편인데 그거 하나 표정관리를 못하네.

구운자몽은 자몽에 당종류(설탕 원당 꿀 아무거나) 뿌려서 190도에 20분쯤 구우니 맛있더라.
차게 해먹으니 더 맛있구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올려먹어도 맛있을듯.


-부대찌개

전날 빈정이 상해서 그래 좋아하는거 먹어라 하고 만든 부대찌개.
한통에 오백엔 하는 스팸도 넣어주고 햄 네종류 소세지도 넣고 당면도 넣어서 잔뜩 끓여버렸다.
반찬이 뭐가 필요해 그냥 김치 하나 놓고 먹는거지.

-부대찌개 백반

부대찌개 남아서 이틀연속 먹는거죠.
남은 숙주 다 올리고 닭곰탕때매 산 부추도 전으로 부치고 남은 햄에 계란 같이 꾸워서 한끼.
이날 부추전은 정말이지 내 인생 최고의 부추전을 부쳐냈다.
기름과 약불과 시간이 만들어낸 최의 부추전;

저 사과는 쟈즈라는 품종인데 처음보고 처음 먹어봤다.
사과 먹으면 소화 안되는 위를 가진 나한테 좀 맞네??

-짝퉁 충무김밥

열사병과 냉방병이 동시에 와서 머리아프고 목아프고 기침하는데 그와중에 배는 또 고파요.
어차피 약은 먹어야하는데 라면도 없고 밥도 없는데 누워서 인터넷하다가 충무김밥을 봤다!
마침 무김치도 있어서 밥 쾌속으로 하고 대충 김밥 말고 오징어나 어묵이 없으니 소세지 두개랑 먹었는데 어머 이거 너무 맛있어;;;
무김치가 맛이 좀 들어서 맛있었던듯 하다 ㅎㅎ


-
이게 끝이에요..
토요일날은 야마가시시로 (남편이) 카트 타(는거 구경하)러 다녀왔구요.
(체감 44도에..ㅋㅋㅋㅋ 땡볕에서 카트타(는거 구경하)고 복숭아 따고 바베큐하고 ㅋㅋㅋㅋㅋㅋㅋ 더할많하않)
일요일날은 토요일때문에 너무 피곤해서 쓰러져있다가 나가서 밥 사먹느라 단촐한 식사일기네요 ㅋㅋ

날씨 더운데 모쪼록 열사병과 냉방병 조심하시고 좋은 음식 맛나게 많이 드셔서 체력보충 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글

  • 용감무쌍한 루돌프 2018/07/26 18:44 # 답글

    츤데레셔요ㅋ 빈정상했지만 부대찌개를 끓여내셨네요. 아기자기하세요^^
  • 레이시님 2018/08/01 18:10 #

    정말 츤데렐까요..? ㅋㅋ
    앞뒤로 생략된 말이 많았..는걸요...ㅠㅠ
    (아기자기 한 나이는 아닌데 철이 없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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